_슬로우 라이브 페인팅은 평면 시각 예술 감상의 한계를 체감한 작가가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작가의 터치와 샌딩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에 집중해주세요. 한순간도 같은 형태를 하지 않은 작품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_지금 보시는 장면은 작가의 일상(그림을 그리는 행위)입니다. 작가에겐 일상인 ‘지금’은 당신에게는 ‘사건’이 되겠네요. 반대로, 당신의 ‘일상‘이 작가에게 사건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과 일상은 서로 긴밀하게 엮이기도, 멈추기도 하면서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책상 위 노트에 당신의 일상을, 감상을 적어주세요. 별다르지 않은 오늘이 어떻게 달랐는지, 혹은 여전히 비슷한 날인지 알려주세요. 노트의 이야기는 작가가 읽고 사유하여 다음 라이브에 작가가 붓에 달아 그림으로 그릴지도 모르니까요.

작품을 완성하는 동안 작가는 수행자를 닮는다.

날마다 같은 기도를 하듯 작가는 붓질을 한다.

작가의 등 뒤로 사람들 저마다의 일상도 반복된다.

작가의 붓질이 그들을 멈춰 세울 때 작품은 비로소 사건이 되고

사건의 목격자는 ‘관객’이 된다.

작가가 바로 그 사건을 완성하는 동안

관객도 자기들만의 서사를 완성한다.

 

During the completion of the work, the artist has taken after ascetic monks.

Like every day prayers, he puts his brush on the canvas everyday.

People are living their own lives over and over behind the artist’s back.

When his brush stops the people, the work becomes ‘the event’ and the witness becomes ‘the audience’.

While the artist is making the very ‘matter’ happen, audiences make their own epics happen.

제목 5
00000 : Sam sa-ra  
Bunchae(powdered color), silver powder on Jangji paper 204×720cm 2019

© 2014 by Cho Ki - Seob. Proudly created with CHO

This site was designed with the
.com
website builder. Create your website today.
Start Now